데코앤이, 신규 브랜드 ‘고공행진’ 3개월 간 주요 점포 매출 50% 성장

입력 2016-06-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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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전문기업 데코앤이가 올 초 새롭게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 ‘아나카프리 디 누오보’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데코앤이에 따르면 지난 3월 ‘아나카프리’의 자매 브랜드 ‘아나카프리 디 누오보’를 새롭게 런칭하고 여성 캐릭터 브랜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나카프리 디 누오보’는 데코앤이가 90년대 패션 시장을 선도하던 ‘아나카프리’의 영광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되찾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해온 브랜드로 아울렛 중심의 중가 볼륨 브랜드로 전환한 ‘아나카프리’와 이원화해 백화점 등 프리미엄 시장을 대상으로 유통망을 넓혀 나가고 있다.

‘아나카프리 디 누오보’는 현재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건대 스타시티점, 수원점,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경우 런칭 3개월만에 매출이 260% 이상 신장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아나카프리 디 누오보’는 국내 유명 연예인들을 통한 스타 마케팅에 힘입어 많은 제품들이 완판되는 등 대표 제품들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지난 S/S 시즌이 3차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현재 소비자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연내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여성복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한 철저한 시장조사, 차별화된 디자인, 전략적 마케팅 등 다각도의 준비를 통해 신규 브랜드 런칭에 성공했다”며 “하반기는 추가적인 신규 브랜드를 포함해 더욱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 및 마케팅을 통해 여성복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데코앤이는 지난해 8월 백화점 내 전 매장에서 철수하고 브랜드 리뉴얼에 돌입했던 브랜드 ‘나인식스뉴욕’이 이번 F/W 시즌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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