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독점 복강경 수술 로봇 시장 국산화 '시동'

입력 2016-06-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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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컴퍼니 'Revo-i', 세브란스서 국내 첫 임상시험

▲지난 17일 진행된 세브란스병원과 미래컴퍼니의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 임상시험 연구협약식’ 모습.
(세브란스)
▲지난 17일 진행된 세브란스병원과 미래컴퍼니의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 임상시험 연구협약식’ 모습. (세브란스)

현재 로봇 복강경 수술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수술용 로봇 시장은 인튜이티브서지컬社의 로봇수술기 다빈치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

미국 국립암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만 2014년 한 해에 57만여건의 수술이 다빈치를 통해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다빈치를 도입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가 가장 활발한데, 세브란스가 다빈치를 통해 집도한 수술은 2015년 10월 현재 1만3501건으로 이 수치는 단일병원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2015년 9월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3477대의 다빈치가 보급됐고, 국내에서는 41개 병원에 53대의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외산 장비가 독점하고 있는 로봇수술 시장에 국산장비가 도전에 나선다. 세브란스병원과 미래컴퍼니가 복강경 수술로봇인 레보아이(Revo-i)에 대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세브란스병원과 미래컴퍼니는 17일 세브란스병원 병원장실에서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 임상시험 연구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레보아이는 올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상태로, 이 수술로봇을 이용한 담낭절제술과 전립선절제술을 포함하는 일반적 내시경 수술에 대한 임상시험이 세브란스에서 진행된다.

임상시험에서 담낭절제술은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가 이끈다. 강창무 교수는 올해 5월말까지 240례가 넘는 간담췌장 로봇수술 분야의 전문가. 이와 함께 전립선절제술은 비뇨기과 나군호 교수가 이끈다. 나 교수는 2005년 세브란스병원에 국내최초 수술로봇을 도입한 후 2,000례 이상의 로봇수술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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