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세균 국회의장 후보 선출…"20대 국회, 강경함 필요하다"

입력 2016-06-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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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정세균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게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민주 정세균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게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20대 국회의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20대 국회는 온건함 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다. 때로는 강경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6선인 정 의원은 9일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실시된 경선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선출 직후 당선소감을 통해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국회와 정치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그 신뢰가 원내 제1당인 더민주에 대한 신뢰로 온전히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표결을 통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또 "제가 의장을 꼭 하고 싶었던 이유는 국가와 국회, 그리고 우리 당을 위해 헌실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라고 생각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을 심판하고 의회권력을 교체한 총선 민심, 산업·경제 전반에 만연한 위기 징후들, 점점 가속화하는 정권의 레임덕, 정권의 위기가 국가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의회의 역할과 책임, 삼권분립과 헌법 정신을 위협받는 국회의 위상, 깊어지는 정치 무관심. 대선까지 불과 1년반 밖에 남지 않았다는 조바심 등의 이유 때문에 여소여대 20개 국회는 이전과 확연히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20대 국회는 온건함 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다. 때로는 강경함이 필요할 것"이라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국회 운영을 통해 민주주의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할 때는 성원을, 잘못할 때에는 매서운 질책을 해달라. 초심을 임기 마지막날까지 지킬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며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을 잘 섬기는 국회가 돼 신뢰를 회복하고 더이상 국민으로부터 폄훼되지 않는 국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 의회의 권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50년생인 정세균 의원은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거쳐 쌍용그룹에 입사한 재계 출신이다. 1996년 새정치국민연합 원내부총부를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5~20대에 걸쳐 국회의원직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통, 정책통으로 불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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