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응원단-경호팀 ‘몸싸움’에 엇갈린 팬심 “때린 건 무조건 잘못”VS“경호팀도 잘못”

입력 2016-06-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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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투브 영상 캡처)
(출처=유투브 영상 캡처)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응원단과 경호원이 몸싸움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도중 3루측 관중석에서 일부 관중과 경호원이 마찰을 일으켰다.

당시 KIA 응원단 직원으로 보이지 않는 젊은 여성들이 응원단 입장 팔찌를 차고 출입해 경호팀이 응원단의 입장 팔찌를 확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응원단 일부가 팔찌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이에 경호팀이 이들을 퇴장 조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보면 경호팀의 조치에 반발한 응원단 중 일부가 플라스틱 박스를 내던지는 등 심각한 폭력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격한 몸싸움으로 경호팀 중 한 명은 머리가 깨지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KIA 팬들의 의견은 갈리고 있다. 한 팬은 “보안직원 2~3명이 응원단에게 입장팔찌 미착용으로 시비를 걸었다. 보안요원 5~6명이 더 와 북채를 빼앗으려고 실랑이가 일었고, 그 과정에서 팔꿈치로 팬들을 밀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뒤에서 보안요원들이 ‘여기가 두산, LG 홈이지 KIA가 무슨 권리로 저러냐’고 비아냥 거렸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주장하며 경호팀의 잘못을 부각했다.

그러나 다른 팬은 “규정에 안 맞는 행동을 했으면 구단에서 강력 조치 해야 한다. 응원단 팔찌 안 차고 있었고, 퇴장 조치 했는데 거부해 몸싸움 난 게 사실이라면 그런 이벤트 업체와 계약을 맺은 구단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플라스틱 박스로 사람 때리던 영상 속 그 분 응원단 일원이면 더 강하게 조치해야 한다”며 “응원단장 책임 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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