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자유당, 제3의 대선후보 게리 존슨 공식 선출

입력 2016-05-30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클린턴 비호감도에 돌풍 기대

▲미국 제3정당인 자유당이 29일(현지시간)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를 공식 선출했다. 존슨 후보가 27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연설하고 있다. 올랜도/AP뉴시스
▲미국 제3정당인 자유당이 29일(현지시간)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를 공식 선출했다. 존슨 후보가 27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연설하고 있다. 올랜도/AP뉴시스

미국 양대 정당인 민주당과 공화당에 이은 소수 정당 자유당이 제3의 대선후보로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를 공식 선출했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존슨 전 주지사는 이날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공식 결정됐다.

자유당은 부통령 후보로는 윌리엄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내세웠다. 40년 역사의 자유당이 올해 대통령선거에서 돌풍을 기대하며 당내 인사들 중 가장 선거 경험이 풍부한 두 명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뽑았다고 WSJ는 설명했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모두 미국 대선 역사상 가장 비호감인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에 그동안 한번도 대선에서 1% 이상 지지율을 기록하거나 연방의회에 당선자를 내지 못한 자유당은 이번이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 출신인 존슨은 1995년 공화당 소속으로 뉴멕시코 주지사에 당선돼 비교적 많은 인기를 누리며 두 차례의 임기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8년간 거부권을 거침없이 행사하고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해 유명해졌다. 존슨은 2012년 대선에도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자유당으로 갈아탔다. 그가 4년 전 대선에서 획득한 약 130만표는 자유당 사상 가장 많이 표를 얻은 것으로 기록됐다.

온건한 자유주의 성향의 웰드는 공화당 소속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두 차례나 주지사에 당선됐다.

존슨 자유당 대선후보는 기자들에게 “미국인의 50%는 현재 자신이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독립’ 성향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들을 대표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라며 “미국인 대부분은 자유주의자라고 생각한다. 이들 유권자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은 자유당”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07,000
    • -0.88%
    • 이더리움
    • 4,225,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818,500
    • +0.61%
    • 리플
    • 2,778
    • -2.7%
    • 솔라나
    • 184,700
    • -3.55%
    • 에이다
    • 547
    • -4.04%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8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20
    • -5.38%
    • 체인링크
    • 18,250
    • -4.2%
    • 샌드박스
    • 172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