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 취임

입력 2016-05-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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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 (사진 제공 = 카카오)
▲ 김범수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 (사진 제공 =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에 취임했다.

26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범수 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 등 2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스타트업캠퍼스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 의장은 앞으로 스타트업캠퍼스의 운영을 맡을 민간 전문가인 디렉터를 선임하게 되며, 이후 캠퍼스 내 투자회사, 창업지원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추진하는 대표역할을 맡게 된다.

김의장은 이날 취임사를 대신한 비전 발표를 통해 자신의 임무를 스타트업캠퍼스가 자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타트업캠퍼스는 사회공헌과는 다르다”며 “각 프로그램별로 합당한 수준의 비용구조를 마련해 스타트업캠퍼스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초대 총장인 나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의 시기를 ‘고용 사회의 종말과 저성장을 한꺼번에 맞이한 시대’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직장이 아닌 업(業)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며 청년들이 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열심히 경기를 준비한 축구선수가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 야구장으로 경기장이 바뀐 것을 상상해 보라.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상황”이라며 “알파고, AI, 4차 산업혁명 등이 미래 일자리 환경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지만 우리의 교육환경은 아직 그대로다. 더 이상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은 작동하지 않는다.”라고 교육방식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단순한 직장이 아니라 평생 할 수 있는 일, 업(業)을 찾는 것을 돕고자 한다. 스타트업캠퍼스는 바로 이 업(業)을 스타트 할 수 있는 캠퍼스, 즉 업의 시작을 돕는 교육 공간이다”고 규정하고 “AI나 4차 산업혁명 같은 미래시대의 업(業)을 찾고,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현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에 대해선 “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이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자 교육, 코딩 교육은 물론 시장 트렌드, UX/UI, 디지털리터러시(디지털활용능력) 등은 물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3D프린터 등 다양한 실험과 실전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 총장은 “카카오를 통해 소셜 임팩트에 대한 상상을 키우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면서 지속가능할 수 있는 재무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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