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CSR 국제콘퍼런스] “직원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할지 선택하게”

입력 2016-05-26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혜진 한국IBM HR 상무

“전 세계 IBM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할지 정할 권리가 있다.”

강혜진 한국 IBM 상무는 ‘가정, 일, 그리고 행복’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상무에 따르면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결과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12월 남녀고용평등법의 법제명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로 변경됐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기업 문화의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과거처럼 일과 가정 중 어느 하나에 집중하고 다른 하나를 포기하는 방식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출산·육아와 일의 조화는 단순히 기업의 경쟁력만이 아니라,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조직원을 행복하게 만드는 직장 문화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 상무는 강조했다.

올해로 설립 105년을 맞이한 IBM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루기 위해 시간근무제, 재택근무제, 휴직 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강 상무는 “직장과 개인적인 삶은 순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가치가 정립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IBM은 이와함께 전 세계 직원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할지’ 본인이 결정하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이는 단순히 재택근무를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각자 다른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효율적인 협력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소셜과 모바일 인프라 활용의 극대화로 이어지고 IBM 조직 전반의 협력 문화를 이끌고 있다. IBM은 지난해 30년 연속 ‘일하는 엄마를 위한 100대 기업’에 속했으며 ‘다문화 여성의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의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IBM은 세대, 성별, 인종 다양성을 존중하며 사내의 다양성을 관리해 능력이 있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성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75,000
    • -0.53%
    • 이더리움
    • 4,244,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639,500
    • +2.08%
    • 리플
    • 723
    • +0.7%
    • 솔라나
    • 231,600
    • +2.52%
    • 에이다
    • 669
    • +5.85%
    • 이오스
    • 1,130
    • +1.25%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150
    • +1.21%
    • 체인링크
    • 22,480
    • +16.96%
    • 샌드박스
    • 615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