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인사, 물먹은 기재부?

입력 2016-05-24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천홍욱 관세청장 임명… 11년 만에 내부인사 발탁… 조달청장에는 산업부 출신 정양호

기획재정부의 외청인 관세청과 조달청의 청장 인사에서 기재부 인사가 배재되는 파격인사가 이루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신임 관세청장에 천홍욱 전 관세청 차장을 임명했다. 2005년 성윤갑 청장 이후 11년만에 내부 인사다.

반대로 보면 22대 허용석 전 청장부터 김낙회 전 청장까지 5회 연속 기재부 세제실장이 청장 자리를 꿰찼는데 이번에 그 공식이 깨진 것이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올해 초만 해도 문창용 세제실장이 무난히 김낙회 청장의 자리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 유력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지난 2일 김종열 기재부 관세국제조세정책관이 관세청 차장으로 옮기면서 기재부 출신 청장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였다. 아무리 상급기관이지만 청장과 차장이 모두 기재부 출신이 맡을 경우 관세청 내부의 반발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달청장 인사도 기재부가 물 먹은 대표적 사례다. 노대래, 최규연, 강호인, 김상규 전 청장 등 기재부 출신의 보금자리였지만 지난 2월 산업부 출신 정양호 청장이 자리를 꿰찼다. 산업부 내에서도 의외라고 하는 인사였다.

차관급 인사에서 기재부가 연속해서 물을 먹으면서 인사 적체가 심해지고 있다. 문창용 실장은 행정고시 28회로 똑같이 행시 29회인 최상목 1차관, 송언석 2차관보다 선배다. 문 실장의 경우 세제실에서 엘리트코스를 밟아왔기 때문에 그간 인사에서 밀린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시절 산업부 장관(주형환 전 1차관), 국무조정실장(이석준 전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방문규 전 2차관) 등을 독차지했던 기재부 전성시대의 부작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나혼산' 속 '소학관', 비난 속출한 이유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378,000
    • +1.47%
    • 이더리움
    • 3,303,000
    • +5.93%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73%
    • 리플
    • 2,156
    • +3.31%
    • 솔라나
    • 136,300
    • +4.44%
    • 에이다
    • 419
    • +7.16%
    • 트론
    • 435
    • -0.68%
    • 스텔라루멘
    • 25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00
    • -1.33%
    • 체인링크
    • 14,110
    • +3.07%
    • 샌드박스
    • 129
    • +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