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곳]뜨거운 부산 부동산시장, '센텀시티-센텀2지구' 기대감 커져

입력 2016-05-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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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을 찾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긴 줄을 늘어서 있다(사진=포스코건설)
▲지난 20일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을 찾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긴 줄을 늘어서 있다(사진=포스코건설)
최근 달아오른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정부의 대출규제 등으로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부산만은 여전히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실제로 청약경쟁률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내 놓는 물량들도 속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일 견본주택 문을 연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는 평일 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이런 열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견본주택 측면에는 이동식 중개업소 일명 ‘떴다방’들도 몰려 방문객들의 손을 잡아 끌기 일쑤였다.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 가격’이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956만원으로 2014년도 부산시 평균 분양가(971만원) 보다 낮다.

하지만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 인근의 미래가치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고층 빌딩과 고급 아파트가 줄지어 들어선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달리 그 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해운대구의 '달동네'라 불리던 반여동 일대가 대형 개발 호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최대 면적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센텀2지구)의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센텀2지구 조성사업은 지난 3월16일 부산도시공사의 신규사업 참여(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된 이후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조정회의를 거쳐 지난 4월3일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을 통보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하게 됐다.

해운대구 반여∙반송동 일원에 조성되는 센텀2지구는 부지 규모만 208만㎡에 달한다. 이는 센텀시티 면적(약 117만8000㎡)의 배에 가까운 규모며 국내에 완료된 또는 계획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다.

부산시는 이곳에 1조53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부산 미래성장동력의 중심 역할을 하는 '제2의 센텀시티'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센텀2지구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자 인근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3.3㎡당 699만원이던 반여동 아파트 시세는 2016년 1분기 815만원으로 16.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센텀시티가 위치한 재송동은 12% 상승에 그쳤다.

인근 A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센텀2지구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인근 시세가 많이 오르고 있다“면서 ”이미 개발이 완료돼 공급 물량이 거의 없고 시세 또한 높은 센텀시티 보다 개발 초기 단계인 센텀2지구 인근을 선점하려는 고객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센텀2지구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센텀시티부터 센텀2지구까지 수영강변을 따라 하나의 신흥주거벨트를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07년 준공된 센텀시티는 현재 개발이 마무리 돼 새 아파트가 추가로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최근에는 센텀시티의 윗동네까지 '센텀생활권'이라 불리며 몸 값을 높이고 있다.

센텀2지구 인근에서 추진되는 도시정비사업들도 이곳의 '상전벽해'를 부추기고 있다.

반여동 일대에서는 현재 반여3, 재송2, 재송4, 재송5, 반여1-1, 반여 1-2 구역이 추진위 승인 및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이며, 재송2주택재개발은 지난해 2014년 착공에 들어가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은 반여동 주거 변화의 신호탄으로 꼽히는 상황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464가구로 건설되며, 전용면적 59㎡, 72㎡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된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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