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추락기, 사고 직전 화재경보”

입력 2016-05-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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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상공에서 실종된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에서 추락 직전에 화재경보가 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사고 여객기의 항공기 운항 정보 교신시스템(ACARS) 화면 데이터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사고 여객기인 MS804기에서 지중해에 추락하기 몇 분 전 연기를 탐지한 데 따른 화재경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해당 항공기 부기장 석과 가까운 창문과 화장실 쪽에서 연기와 열기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 두 지점은 모두 조종석 바로 뒤에 있다. 또 여객기가 실종된 시간과 화재경보 시간 기록이 거의 일치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전자 시스템에 연기 탐지가 나타났다는 점을 두고 기체 결함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며 폭탄 테러에 의한 추락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등 추락 원인에 대한 추측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이집트와 프랑스는 여객기가 테러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MS804기는 18일 밤 11시 9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가던 중 다음날인 19일 새벽 2시 45분께 착륙 30분을 앞두고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사고 만 하루 뒤인 20일 이집트 해역 인근에서 여객기 잔해와 탑승객 소지품이 발견됐다.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집트 당국은 사실상 전원 사망한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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