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사업만 치중하는 광동제약… R&D비용 10대 제약사 중 ‘꼴찌’

입력 2016-05-20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투자 매출액 0.9% 그쳐

광동제약의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이 매출액 대비 0.9% 수준에 불과해 10대 상장 제약사 중 말석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이 음료사업에 치중하면서 본업인 제약에서의 R&D 등을 외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 1361억원 중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삼다수 등의 음료 부문 매출은 52.4%인 713억원에 달했다. 반면 약국영업의 매출은 비타500을 제외하면 130억원(9.6%)에 불과했고, 전문의약품이 주를 이루는 병원영업의 매출은 30억원(2.2%)에 그쳤다. 2015년 사업보고서를 보더라도 음료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56.9%(3252억원)을 차지하는 등 상황은 비슷했다.

특히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1분기에 적극적인 R&D 투자를 이어간 것과는 달리 광동제약은 매출 대비 0.9%라는 낮은 R&D 투자 비율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422억원을 투자했고, 상위 10대 상장제약사들은 매출의 10%를 웃도는 비용을 R&D에 쏟았다.

그러나 광동제약의 R&D 비용은 작년 1분기 18억원에서 올해 13억원으로 5억원가량 줄었다. 광동제약의 R&D 투자 비용은 매년 매출액의 1%대를 맴돌고 있다. 2014년 R&D 비용은 매출액 대비 1.1%(59억원), 2015년도 1.1%(63억원)를 기록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55종의 의약품을 출시하는 등 제약부문에서 성과를 보였다”며 “음료부문과 의약품 부문이 균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42,000
    • +0.87%
    • 이더리움
    • 4,899,000
    • +4.63%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1.27%
    • 리플
    • 3,111
    • +0.19%
    • 솔라나
    • 205,100
    • +2.55%
    • 에이다
    • 696
    • +7.24%
    • 트론
    • 419
    • -0.71%
    • 스텔라루멘
    • 374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0.86%
    • 체인링크
    • 21,240
    • +2.66%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