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우려 지속에 하락…다우 0.52%↓·S&P 7주 만에 최저치

입력 2016-05-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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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22포인트(0.52%) 하락한 1만7435.4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59포인트(0.37%) 내린 2040.04를, 나스닥지수는 26.59포인트(0.56%) 떨어진 4712.53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르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불안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S&P지수는 7주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올 들어 한때 3% 가까이 오르던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지난달 FOMC 회의록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이 잇따라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금리인상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도 환율로 인해 해외시장 매출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테리 모리스 내셔널펜인베스터스트러스트 선임 주식 매니저는 “전날에 이어 증시 약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금리인상 위협도 마찬가지”라며 “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가운데 금리인상은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갈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경제가 이를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공포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이날 “연준은 앞으로 열리는 두 차례 회의 중 하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다가가고 있다”며 “시장의 금리인상 전망이 높아져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블룸버그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에서 오는 리스크는 사실상 거의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며 “6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7만8000건으로 시장 전망인 27만5000건을 웃돌았지만 1년여 만에 최고치였던 전주보다 1만6000건 감소했다. 청구건수는 63주 연속 고용시장 회복 기준으로 여겨지는 30만건을 밑돌았다. 이는 1973년 이후 최장 기간이다.

이집트 여객기 추락 사고에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콘티넨털홀딩스 주가가 각각 최소 1.7% 이상 하락했다. 보잉은 2.2% 급락했다.

기술주도 부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0.9%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월마트는 실적 호조에 주가가 9.6% 폭등하며 소비재 업종 강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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