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회복·애플 급등에 상승…다우 1%↑

입력 2016-05-1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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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39포인트(1.00%) 상승한 1만7710.7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05포인트(0.98%) 오른 2066.66을, 나스닥지수는 57.78포인트(1.22%) 높은 4775.46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 애플 주가가 급등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골드만삭스가 보고서에서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올해 안에 공급과잉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 국제유가 급등세를 이끌어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3.3% 급등한 배럴당 47.72달러로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도 2.4% 오른 배럴당 48.97달러로 역시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S&P500원자재업종지수가 1.61%, 에너지업종지수가 1.58% 각각 올랐다. 천연가스 생산업체 윌리엄스코스는 6.4% 뛰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마라톤오일과 데본에너지가 각각 최소 3.9% 이상 뛰었다. 셰브론은 1.5% 올라 지난 13일의 1.4% 낙폭을 전부 만회했다. 최근 2거래일간 10% 하락했던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 주가도 6.1% 폭등했다.

애플 주가는 3.7% 뛰면서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3월 1일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자료에서 지난 3월 말 기준 애플 주식을 981만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애플 주가 급등세를 이끌었다. 당시 애플 주식 가치는 주당 109달러, 총 10억7000만 달러(약 1조2600억원)에 이른다고 버크셔는 전했다.

그동안 애플은 매출과 아이폰 판매 감소 등 실적 부진, 불확실한 전망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애플 주가는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기술주 투자를 꺼리는 것으로 유명한 버핏이 애플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장의 불안이 다소 완화했다.

인수·합병(M&A) 소식도 전체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아나코르제약은 화이자가 회사를 5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7% 폭등했다. 테렉스는 콘크레인스가 회사 사업부 중 일부를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10% 뛰었다. 야후는 버핏이 인터넷 자산 인수에 나선 한 그룹을 지지하고 있다는 소식에 2.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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