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인니, 교역과 투자 확대 협력”

입력 2016-05-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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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위해 지속적 노력”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교역 및 투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의 충실한 이행과 추가 자유화 모색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최근 세계적 경기 부진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은 그동안 인프라 및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해 왔는데 이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양국 간 협력을 경제 분야를 넘어 인적·문화적 교류, 국방·방산 분야 등으로 확대시켜서 양국 간 보다 포괄적 파트너십을 지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이에 더해서 한류 및 인도네시아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계속 관심을 가져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면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서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서 국제사회가 단호한 대북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잠수함 미사일 사출 실험 등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해 준 데 대해서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현재 진행 중인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을 포함해서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것은 양국 간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위도도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인프라, 발전소, 항만,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해 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산업화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주실 것을 부탁했고 아울러 창조산업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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