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올 여름 화두 ‘래시가드ㆍ냉감셔츠’

입력 2016-05-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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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블랙야크 등 수상 스포츠웨어 선보여…자체 기술로 냉감소재 업그레이드 제품 봇물

▲아이더의 아이스티 제품.
▲아이더의 아이스티 제품.

올 여름 시즌 아웃도어업계 최대 화두는 래시가드와 냉감 셔츠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이달 초부터 여름 레포츠를 즐기는 고객들이 부쩍 늘고 있어서다. 이에 업계는 워터 스포츠에 적합한 기능성 의류는 물론 자체 기술 개발로 다양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빠르게 여름 마케팅에 나섰다.

16일 옥션에 따르면 3월 11일~4월 11일 한 달간 남성용과 여성용 래시가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759%와 297% 증가했다. 이는 바캉스를 즐기는 인구가 예년보다 일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에 아웃도어업계에서는 래시가드와 냉감 셔츠 출시를 한 달가량 앞당겼을 뿐만 아니라 작년과 달리 신규 라인 론칭을 통해 수상 스포츠웨어를 선보이는 등 저돌적 판매전을 펼치고 있다.

아이더는 최근 고기능성 수상 스포츠 라인 ‘크루즈’를 론칭했다. 여름 레포츠 시장의 지속적 성장세를 고려해 물량을 약 450%로 늘렸으며,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난 래시가드를 중심으로 라이프 재킷, 비치웨어, 키즈 제품 등으로 구성했고 스타일 수 역시 3배가량 늘렸다.

지난해 수상 스포츠용 의류인 ‘스포츠 블루’를 론칭한 블랙야크도 최근 제품 스타일을 7종에서 18종류로 확대하는 등 래시가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신세경을 스포츠 블루 라인 및 래시가드 모델로 발탁했다.

업계는 냉감 소재 제품 출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더는 지난해보다 2주가량 일찍 냉감 소재 셔츠를 선보이면서 한층 업그레이드한 ‘아이스티메탈’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을 출시했다. ‘아이스티메탈’은 아이더만의 후가공 냉감기법을 적용한 3D 기능성 냉감 소재 아이스티에 수십개의 티타늄도트를 부착한 소재로 피부에 접촉할 때마다 시원함과 청량감을 극대화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자체 개발한 ‘아토 아이스팩’ 소재를 포함, 냉감 소재 상품군 30종을 출시하면서 물량도 작년보다 250% 늘렸다.

우진호 아이더 상품기획팀장은 “지난 몇 년간 여름이 길어지고 마른 장마가 지속됨에 따라 아웃도어업계에서는 저마다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한층 업그레이드된 여름철 시즌 의류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며 “냉감 셔츠나 래시가드는 기온에 가장 민감한 아이템 중 하나로 이른 더위로 인해 벌써부터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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