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유발하는 ‘퇴행성 관절염’ 주의

입력 2016-05-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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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박 씨(51)는 얼마 전, 무릎 관절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일시적인 증상이라 여겼다. 몇 달이 지나자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심각해져 병원을 찾았고,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연골과 뼈,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관절 질환이다. 퇴행성 변화는 주로 노화로 인해 이뤄지기 때문에 흔히 50대에서 60대 사이에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잘못된 식습관으로 비만 체형이 늘어나고, 무리한 스포츠 활동으로 연골이 손상되는 사람이 늘어, 40대에서도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은 보통 무릎에서 느껴지는 통증인데,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 뼈가 바로 맞닿게 되고, 관절에 변형과 동시에 염증 반응 및 통증을 일으킨다. 발병되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단순히 걸어 다닌다는 간단한 행동마저 장애를 일으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퇴행성 관절염은 내버려둘수록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관절의 운동 기능 자체에 장애가 일어난다. 게다가 무릎 부위뿐만 아니라 대퇴골에도 영향을 주며 치료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따라서 증상이 초기일 때 검진을 거친 후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강남베드로병원 권영삼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간단한 문진과 진찰로 어렵지 않게 진단할 수 있다. 또 통증의 원인이 퇴행성 관절과 다른 원인이 같이 병합돼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지 않았나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진단이 끝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법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관절내시경 수술이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관절을 약 1cm 정도 절개해 그 안에 가느다란 관절경을 삽입, 관절 내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면서 치료를 시행한다.

진단과 수술이 동시에 가능하고, 출혈이 비교적 적으며 감염의 위험 또한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을 가진다. 게다가 수술의 절개 부위가 작아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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