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 후쿠오카컨트리클럽, 65년 전통 구릉 코스…아이언샷 거리감 승부

입력 2016-05-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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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사흘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가 열리는 후쿠오카컨트리클럽 와지로코스 3번홀 전경. 65년 전통의 명문 코스로 도심에서 가깝다. 그러나 오래된 코스인 만큼 페어웨이가 좁고 도그레그 홀이 많아 아이언샷 정확도 승부가 될 전망이다. (오상민 기자 golf5@)
▲13일부터 사흘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가 열리는 후쿠오카컨트리클럽 와지로코스 3번홀 전경. 65년 전통의 명문 코스로 도심에서 가깝다. 그러나 오래된 코스인 만큼 페어웨이가 좁고 도그레그 홀이 많아 아이언샷 정확도 승부가 될 전망이다. (오상민 기자 golf5@)

일본 후쿠오카컨트리클럽에 골프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1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 때문이다.

이 대회에는 2014년과 2015년 챔피언 이보미(28ㆍ혼마골프)를 비롯해 상금순위 1위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 개막전 우승자 테레사 루(대만), 장타왕 와타나베 아야카, 통산 17승의 베테랑 오야마 시호(이상 일본) 등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흥미로운 건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이 깊다는 점이다. 2003년에 고(故) 구옥희를 시작으로 2006년 이지희(37), 2007년 전미정(34ㆍ진로재팬), 2008년 임은아(33), 2012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보미의 2연패까지 포함하면 총 16차례의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7승이나 가져갔다. 모두 아이언샷이 정교한 선수들이다.

대회장인 후쿠오카컨트리클럽 와지로코스(파72ㆍ6323야드)는 1952년 문을 연 유서 깊은 골프장이다. 특징은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좁고 도그레그 홀이 많다는 점이다. 특히 9번홀(파4ㆍ344야드)은 왼쪽으로 90도 가까지 휘어진 오르막 도그레그 홀로 IP 지점 한복판에 러프가 조성, 세컨드샷으로도 그린 공략이 까다롭다.

업다운이 심한 구릉 코스라는 점도 특징이다. 3번홀(파4ㆍ362야드)은 절벽을 연상시킬 만큼 그린까지 급경사가 이어진다. 그린 넘어는 후쿠오카 도심과 나지막한 전통 가옥이 집중돼 있어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후쿠오카 시내 중심부에서 13㎞ 거리에 위치한 만큼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홀이 많다. 눈 아래로 펼쳐지는 하카다항도 압권이다. 그러나 바다와 인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람은 그다지 강하지 않아 플레이에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문제는 업다운이 심한 구릉 코스와 핀이 보이지 않는 홀 공략이다. 그만큼 아이언샷 거리감이 승부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11일 연습 라운드를 마친 김하늘은 “대포그린이 많고 딱딱하다. 업다운도 심해서 아이언샷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올 시즌 JLPGA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5개의 이글(홀인원 2개)을 기록할 만큼 아이언샷 감각이 좋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하늘, 이보미를 비롯해 안선주(29), 이지우(31), 이나리(28ㆍ골프5), 강수연(40), 강여진(34), 김소영(29), 신지애(28ㆍ스리본드), 정재은(27ㆍ비씨카드), 황아름(29), 배희경(24) 등 한국 선수가 출전, 시즌 4번째 한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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