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최민수, 여진구에 "장근석 위해 옥좌도 포기할 수 있느냐" 섬뜩한 경고

입력 2016-05-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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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쳐)
(출처=SBS 방송 캡쳐)

'대박' 최민수가 강렬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 분)의 만남을 탐탁치 않아 하는 숙종(최민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종은 연잉군을 불러 "백성을 위해 네 목숨을 버릴 수 있느냐. 혹은 이 옥좌도 포기할 수 있는 것이냐"라며 "그렇지 않다면 그 백성은 너의 백성도 아니고 벗도 아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어 "네 신분에 맞게 처신을 잘 하라"라고 경고했다.

앞서 대길과 연잉군은 이인좌(전광렬 분)를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며, 가깝게 지내고 있는 상황.

이 상황을 안 숙종은 연잉군과 대길의 어머니인 숙빈(윤진서 분)을 불러 "그 두 녀셕이 이인좌(전광렬) 그 자에게 이를 갈고 있는 듯한데 형제일지도 모르는 두 녀석이 서로 칼날이라도 겨누면 어쩔 것이오"라며 "참으로 위험해 보인다. 그 매듭을 풀으시오. 풀리지 않으면 끊어내든가"라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숙종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 뼈가 담긴 말 한마디, 거기에 최민수의 무심한 듯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까지 더해져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두 왕자의 만남으로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킨 '대박'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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