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성호 페이스북)
‘대부도 토막시신 사건’의 범인 조성호가 과거 성인영화업체 매니저로 활동한 것이 확인됐다.
성인영화 배우와 란제리‧비키니 모델을 모집하는 A사 관계자는 9일 이투데이에 “이미 오래전에 그만 둔 사람이라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조성호가 이곳에서) 일했던 것은 맞다”고 밝혔다.
조성호는 이 업체에서 IPTV 성인 유료채널에 출연하는 여배우를 모집, 관리하는 매니저로 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성호는 지난해 10월 11일 고소득 아르바이트라는 명목으로 다수의 인터넷 카페에 여배우를 모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들 게시물을 통해 성인배우, 영화배우, 모델을 모집하며 2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구체적인 출연 액수를 명시했다. 특히 '합법적인 사업자로 등록된 업체'라면서 "영화 페이는 크랭크인 1주일전 절반 입금, 크랭크인 후 1주일안에 (잔여금) 입금"이라고 밝히는 등 신뢰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초 인천의 한 여관에서 카운터 업무를 하기 전까지 이 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해당 업체 관계자는 조성호가 일한 시점과 기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A업체가 올린 성인 여배우 및 모델 모집 공고. 조성호의 연락처가 '매니저 번호'로 기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