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무역지표 실망감에 2% 이상 급락

입력 2016-05-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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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9일(현지시간) 무역지표 실망감에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8% 급락한 2846.94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나온 무역지표 부진과 더불어 금속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이날 급락의 주원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중국의 세관 격인 해관총서는 전날 지난 4월 수출이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1727억 달러(약 191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10.9% 급감해 무역수지 흑자는 455억 달러로 전년보다 33.5% 급증했다. 위안화 기준으로 하면 수출은 오히려 전년보다 4.1% 증가했지만 수입은 여전히 5.7%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은 특히 수입이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에 주목했다. 사우스차이나파이낸셜홀딩스의 삼치융 선임 투자전략가는 “중국 수입은 달러화 기준으로 예상보다 더 악화했다”며 “서비스가 중국 경제에서 더욱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수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에 부정적 신호이며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가 4.1%, 중국 최대 건설장비업체 싼이중공업이 5.6% 각각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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