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떼고 달아난 성범죄자, 사흘 만에 자수한 이유 ‘황당’…“춥고 배고파서”

입력 2016-04-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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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를 떼고 달아난 성범죄자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30일 만에 자수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인인 여성을 집에 감금·협박한 후 전자발찌를 떼고 달아났던 A씨가 도주 사흘만인 30일 자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께 공중전화를 통해 자수 의사 밝혀 경찰이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도주를 한 27일 오후 9시 10분께 전북 전주시에서 원룸에 사는 여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협을 당한 B씨는 A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갔고, 당황한 A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지갑 등을 원룸에 두고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A씨를 붙잡기 위해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후 그를 공개수배했다.

달아난 A씨는 반소매 티셔츠 한 벌을 입고 전주시 완산구 일대 건물 옥상, 창고를 전전하며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려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서에 와서도 권씨는 “사흘간 굶어 너무 배고프다”는 말을 연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권씨가 안정을 되찾으면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특수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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