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 ‘빠른 스타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유통 3사 경쟁 승기 잡나

입력 2016-04-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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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영업면적 4만9500㎡,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첫 대형 복합쇼핑 문화공간이다. 수도권 서부지역 아웃렛 가운데 최대 규모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영업면적 4만9500㎡,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첫 대형 복합쇼핑 문화공간이다. 수도권 서부지역 아웃렛 가운데 최대 규모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송도 상권을) 선점하려는 의욕도 사실 큽니다. 10여년 후 지역 상권이 보다 발전 되면 새로운 업종으로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이 27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그랜드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송도는 계속해서 개발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첫 대형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영업면적 1만5000평에 이르며 경기 파주,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 아웃렛 중 가장 크다. 대형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아닌 복합쇼핑몰로서는 롯데와 신세계가 아직까지 인근에 부지를 확보한 상황이며, 2019년 복합쇼핑몰을 오픈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송도를 배경으로 ‘유통 공룡’ 롯데, 현대, 신세계의 상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 사장은 상권 선점에 의욕을 내비치면서도 이같은 상권 경쟁이 결국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통 사업은 어느 지역이나 독점이란 게 있을 수 없다. 누군가 먼저 들어오고, 이후 상권을 분할하는 형태”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사장은 “저희 근방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위치했으며, 롯데와 신세계도 부지를 갖고 있다”며 “오히려 유통업종이 같이 모여 있을 때 큰 광역 상권의 역할을 한다. 이는 전반적인 국내 유통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송도에는 현재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등 10여개 국제기구가 들어선 것은 물론, 국내 바이오 업체들과 글로벌 대학 캠퍼스도 모여 있다.

송도 상권의 발전 전망에 대해 김 사장은 “송도는 지금도 개발 진행 중인 곳이다. 미래 전망 밝다고 보지만 현재로서는 도시 구성 개발 과정에 있기 때문에 쇼핑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향후 상권이 더욱 발전해 아파트 주거지 등 다양한 시설 들어서면 주변에서 새로운 업종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수입 명품 MD를 갖춘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일 뿐 아니라, 대중교통 접근성에 용이한 ‘도심형 아웃렛’이기도 하다. 이처럼 현대는 아웃렛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인천 지하철 1호선과 연결, 마켓을 포함한 1200평 규모의 식품관 등 빠른 광역 상권 선점을 통해 지역민의 호응을 꾀할 전망이다. 이는 향후 송도에서 펼쳐질 유통 3사와 경쟁에 앞서 승기를 잡는 데 효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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