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금융주 강세에 상승…다우·S&P, 연중 고점 찍어

입력 2016-04-2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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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7포인트(0.24%) 상승한 1만8096.2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0포인트(0.08%) 오른 2102.40을, 나스닥지수는 7.80포인트(0.16%) 높은 4948.13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에너지 관련주가 오르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금융업종도 강세를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다우와 S&P지수는 연중 고점을 찍었다.

쿠웨이트 석유 근로자들의 파업이 끝났다는 소식에 유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의 산유량이 감소하고 산유국 회의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208만 배럴 늘어난 5억3860만 배럴로 1930년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그러나 산유량은 하루 평균 89만5000배럴로 전주 대비 2만4000배럴 감소해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야드 알니마 이라크 석유부 차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기타 산유국이 5월 러시아에서 다시 산유국 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3.8% 급등한 배럴당 42.63달러로 마감해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거의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45.80달러로 4% 급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S&P500에너지업종 지수는 이날 0.8% 올랐다. 이 지수는 최근 사흘간 상승폭이 4.3%에 달했다.

골드만삭스가 2.7% 급등하는 등 금융주가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월가 대형은행들은 지난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급감했지만 시장은 애널리스트들 예상보다 부진이 덜한 점에 점수를 주고 있다. 24개 주요 은행의 주가 추이를 종합한 KBW은행지수는 전날 지난 2월 11일 저점 이후 21% 오르면서 강세장에 진입했고 이날도 1.8% 뛰었다.

코카콜라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에 주가가 4.8% 급락했다. 그러나 전자금융서비스업체 디스커버파이낸셜은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며 주가가 8.2% 뛰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상승폭이다. 소프트웨어업체 VM웨어도 실적 호조로 13.7% 폭등했다. 건강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손실을 줄이고자 16개 주에서 오바마케어에서 벗어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2.6% 급등했다.

이날 나온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5.1% 늘어난 533만채(연환산 기준)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528만채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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