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돌풍에 ‘2017년형 쏘나타’ 조기 등판…"안전성 높이고, 몸값은 낮췄다"

입력 2016-04-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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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7년형 쏘나타' 출시 . 사진=현대차.
▲현대차, '2017년형 쏘나타' 출시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2017년형 쏘나타’를 조기에 출시하는 등 최근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중형차시장 수성작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새로운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달 르노삼성이 출시한 SM6가 돌풍을 일으키자, 10년 동안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왕자로 군림하던 쏘나타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0일 기존 쏘나타에 각종 안전 사양을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 ‘2017년형 쏘나타’출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눈에 띄는 점은 ‘안전(Safety)’과 ‘젊음(Young)’을 강조한 차체다. 가격은 2016년형 모델과 엇비슷하게 맞췄다. 2017년형 쏘나타의 가격은 2.0 가솔린 기준 2214만원~2901만원으로 책정됐다.

우선 2.0 CVVL 모델과 1.7 디젤 모델에 젊은 가족 고객을 위한 편의 사양 중심으로 구성된 '케어 플러스' 트림을 신설하고 1.6 터보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케어플러스 모델은 고급 트림인 스마트 스페셜에 적용된 스마트 후측방(사각지대) 경보장치 등 편의·안전 사양을 탑재했다. 2.0 CVVL 기준, 2646만원짜리 상위 트림의 사양이 케어플러스에도 적용된 것이다. 또 기존 2800만원대 프리미엄 모델부터 적용된 천연 가죽시트도 달았다.

▲현대차, '2017년형 쏘나타' 출시 . 사진=현대차.
▲현대차, '2017년형 쏘나타' 출시 . 사진=현대차.

케어플러스 모델 판매 가격은 2.0 CVVL 2450만원, 1.7 디젤 2676만원이다. 2.0 CVVL 판매 비중은 전체 쏘나타의 35.6%을 차지, 렌터카·택시 비중을 제외하면 가장 높다.

또한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석만 잠금 해제되는 '세이프티 언락' 기능을 쏘나타 전 라인업에 적용했다. '케어 플러스' 트림에는 최첨단 충돌 예방 시스템인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과 함께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PAS), '열선 스티어링 휠', '자외선 차단 앞유리' 등 여성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기존 모델에 트림 하나를 추가한 만큼 2017년형 쏘나타의 가격은 2.0 CVVL 모델이 2214만~2901만원으로 2016년형 2204만~2901만원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처럼 현대차는 상품성을 보강한 2017년형 쏘나타를 조기 투입하고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중형차시장에서 반격에 들어갔다. 이미 3월 판매에서 르노삼성의 SM6이 6751대가 판매돼 7053대가 팔린 쏘나타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중형 세단으로서 쏘나타를 이용하는 고객의 특성과 선호를 적극 반영한 ‘케어 플러스’ 트림을 신설하고, 전 라인업에 걸쳐 보다 합리적으로 사양을 구성해 최고의 만족감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17년형 쏘나타로 대표 중형세단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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