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파업 도미노 조짐에 반등…WTI 3.27% ↑

입력 2016-04-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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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5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자 세계 4위 산유국인 쿠웨이트의 석유 노동자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0달러(3.27%) 높은 배럴당 4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2달러(2.6%) 오른 배럴당 44.03달러에 거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쿠웨이트 석유 시설에서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당분간 원유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쿠웨이트 산유량의 대폭 감소로 이어지는 파업이 끝날 전망이 서지 않는 가운데 같은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에서도 석유 시설의 조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유 매입을 자극했다.

일각에서는 전날까지 이어진 하락 부담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달러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주가가 상승한 것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고 분석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상품 책임자 프란시스코 블랜치는 “가장 안정적이고 순조로운 산유국에서 파업이 일어난 건 크게 놀랄만한 일”이라면서 “올해 후반에는 공급 초과에서 공급 부족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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