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지진, 유화업계 영향 ‘미미’

입력 2016-04-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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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 잇달아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마을에서 아소 다리가 무너졌다.(AP뉴시스 )
▲강진이 잇달아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마을에서 아소 다리가 무너졌다.(AP뉴시스 )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의 연쇄 지진 때문에 일본 산업계가 타격을 받은 가운데, 국내 유화 업계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는 규모 6.5에 달하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16일 규모 7.3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총 42명이 사망하고 20만여 명이 대피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해 구마모토현 내 주택, 교통, 산업(상업) 시설들이 파괴되면서 구마모토 인근에 있는 상당수의 자동차, IT 제조공장 등이 가동을 중단했고, 주요 인프라 시설이 피해를 당하면서 지역 내 도소매 유통업, 농수산업, 금융업 등의 영업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일본 최대 정유사인 JX니폰오일앤드에너지는 오이타 현에 있는 정유공장의 석유 선적을 16일 오전부터 중단했다. 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유화업계의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석유화학ㆍ정제 설비가 밀집된 동부 지역의 피해가 컸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당시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 전체 정제 설비의 28%, 에틸렌ㆍPX설비의 각각 17%, 25%가 가동중단 등의 피해를 겪었다”며 “하지만 이번 지진은 석유 화학과 정유설비 밀집도가 낮은 큐슈 지역에서 발생했고, 현재까지 보고된 석유화학과 정제설비 피해는 JX니폰오일앤드에너지 선적 중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오정일 연구원도 “일본 구마모토 현에는 NCC 공장이 없고 진앙지 부근의 주요 정유설비나 NCC공장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생산 차질은 없다”며 “이번 지진이 유화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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