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 약세·부양책 도입 전망에 급등 …닛케이 3.2%↑

입력 2016-04-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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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4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2% 급등한 1만6911.05로,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2.92% 뛴 1371.35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그간 강세를 이어가던 일본 엔화 가치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크게 끌어올렸다. 11일까지 급등세를 이어왔던 엔화가치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 현재 109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08% 상승한 109.43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수출주 채산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다. 도요타는 2.93% 올랐으며 무라타제작소도 2.63% 뛰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엔 강세가 멈추자 글로벌 증시에 뒤처져있던 일본 증시에 대한 매수세 흐름이 쉽게 돌아왔다”면서 “개인적으로 이번 주 자동차주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부양책 도입에 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여당인 자민당이 지난달 아베 신조 총리의 지시에 따라 마이너스 금리를 활용한 경기부양책을 검토, 인프라 정비에 사용되는 자금을 거의 제로(0) 수준의 금리로 대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날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강연에서 “추가적인 통화정책 도입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일 엔화 강세에 대해 “BOJ는 불안정한 시장 움직임이 일본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면서 “BOJ는 물가상승률 목표 도달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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