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계 생존] 금호석유화학, 고순도 CNT 복합제품 개발로 국제무대 도전장

입력 2016-04-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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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일본 ‘나노테크 2016’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선보인 고순도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 Tube) 제품 모습.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일본 ‘나노테크 2016’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선보인 고순도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 Tube) 제품 모습.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화학전문그룹으로 도약하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차세대 신성장동력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초 세계 최대 나노기술 전시회 중 하나인 일본 ‘나노테크 2016’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기존 고순도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 Tube) 제품 4종을 합성수지, 합성고무, 전자소재 등 고분자에 접목시켜 전기 및 열 특성을 극대화한 ‘K-Nanos’ 복합소재 17종을 선보였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원료로 제작한 타이어, 코팅 시트, 하우징 등 14종 최종제품도 함께 전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탄소 동소체의 일종인 CNT는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강도와 구리보다 1000배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고 있어 ‘꿈의 소재’로 여겨진다. 전지, 반도체, 자동차, 항공기, 가전, 생활용품, 바이오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 가능해 차세대 나노기술로 산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과 동남아, 유럽, 북미 지역 등을 주요 시장으로 상정하고 있으며,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산업 관련 신규 복합소재 개발하고 품질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금호석유화학은 CNT 소재에 대한 연구파트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존 합성수지, 합성고무, 전자소재 제품에 CNT를 적용한 복합소재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05년부터 CNT 원천기술 특허 및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2009년에는 독자적인 탄소나노소재 제조공정 기술을 개발하며 CNT 사업진출을 선포했다. 이후 4년 뒤인 2013년 충청남도 아산에 소재한 전자소재공장 내 CNT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5년 말 기준 연산 50톤의 CNT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연구소에 CNT 연구팀을 신설해 CNT 등 미래소재에 대한 고객 요구와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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