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일임형ISA 11일부터 판매…은행 vs 증권사 경쟁 본격화

입력 2016-04-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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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만 판매할 수 있었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에 은행이 합류한다. 신탁형 ISA만 판매해온 은행들이 일임형 상품을 출시하게 되며 은행과 증권사의 ISA 고객확보 경쟁이 본격화됐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 4곳이 11일부터 일임형 ISA 판매에 나선다. 하나은행 등 시중 다른 은행은 일임형 ISA 운용 인력을 확보하고 전산시스템 준비를 마치는대로 일임형 ISA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일임형 ISA는 예적금 외 여러가지 투사상품을 담을수 있는 계좌로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 신탁형과는 다른 점이다.

지난달 14일 ISA가 처음 출시됐지만 그동안 은행들은 투자일임자격을 보유하지 않아 신탁형 ISA만 판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11일부터 은행과 증권사가 대등하게 일임형과 신탁형ISA를 팔게되며 경쟁이 본격화됐다.

은행권은 이번 일임형 ISA 출시를 계기로 다시 한번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은행은 내달 31일까지 일임형 ISA 출시 기념 이벤트를 열고, 다른 은행들도 ISA 출시때 처럼 전사적 역략을 동원해 일임형 ISA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장 영업직원들이 목표 달성에 급급한 나머지 상품 설명 의무를 소홀히한 불완전 판매가 생길 우려도 있다. ISA 출시 직전 은행의 제한적 일임 시장 참여 허용 방침이 결정되며 은행권이 일임형 ISA 상품 준비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전문가는 “은행의 자금 운용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며“은행이 증권사 수준의 일임형 ISA 서비스를 소화하기에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공시될 수익율을 보고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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