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본 선거]여야, 김무성 ‘배알' 발언 논란 고조… “사과해야” vs “답답해서 한 말”

입력 2016-04-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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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북 유세 도중 “여러분은 배알도 없나. 정신차리시라”고 한 발언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과를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답답해서 했던 말”이라고 방어했다.

김 대표는 6일 전북 전주에서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이 같은 발언을 했다.

더민주는 즉각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가 오늘 전북 전주에 와서 ‘여러분은 배알도 없느냐. 전북도민 여러분 정신 차리시라’는 막말을 했다”며 “전북도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전북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런 막말을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히다”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이 전북을 위해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기에 이리도 당당한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그리도 잘해서 대구와 부산경제가 침체에 빠져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새누리당은 답답해서 나온 발언이라며 사과요구를 일축했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아마 답답해서 했던 말 같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지역유세를 가면 대체로 자기 당 소속의 지지자들, 당원들이 나와있다. 과거처럼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그런 유세가 아니다”라며 “아마 전북지역에 있는 우리 당 지지자들에게 편한 상태에서 얘기를 하다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무조건 공천을 받으면 당선 된다고 생각하니까 수도권 의원들에 비해 지역챙기기를 등한시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며 “그런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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