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붐 타고…화장품 수출 월간 ‘사상 최고치’

입력 2016-04-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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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한류 붐을 타고 월간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3월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38.7% 늘어난 3억2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수치다. 화장품 수출이 3억달러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신규 수출 유망품목’으로 집중 지원하고 있는 화장품은 2014년 53.5%, 지난해 53.1%, 올해 들어 3월까지 21.0% 의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작년 화장품 수출은 같은 유망품목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25.0%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26.6%의 증가율의 두배를 웃돌 정도의 호조세를 나타냈다. 3월만 하더라도 OLED는 5.3% 늘어나는 데 그쳤고, SSD는 전년 기저효과로 24.8% 감소했다.

이처럼 화장품이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째 이어지는 수출 마이너스 기조 속에서도 유독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한류 붐을 타고 중국 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오르면서 대중국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14년 하반기 이후 중국 화장품 시장이 프리미엄화 되면서 수입화장품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한국 화장품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중국에 대한 화장품 수출은 2014년 95.8%, 2015년 94.1% 늘며 매년 두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1월 8.8%, 2월 34.6%로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 전략과 한류에 힘입어 대중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화장품은 중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기대되는 수출품목인 만큼 맞춤형 지원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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