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들러붙지 않는 마법의 코팅제 '아이스포빅 코팅'

입력 2016-04-04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겨울철에 자동차 유리면에 붙은 얼음을 떼어내본 적 있을 것이다. 성에 제거기로 여러 번 긁어도 얼음은 잘 떨어지지 않는다.

과거에 비전은 초발수성 코팅제 '울트라 에버 드라이'라는 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이 제품을 자동차 유리에 발라주면 겨울철 얼음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미시건 대학교의 연구진들은 또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유리면의 얼음을 손쉽게 떼어낼 수 있는 코팅제를 개발했다.

이른바 '얼음 발수 코팅제'로 불리고 있는 '아이스포빅 코팅(Icephobic Coation)'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이스포빅 코팅은 울트라 에버 드라이와 달리 특정 표면에서 오직 '얼음'만을 손쉽게 분리시키기 위해 탄생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이스포빅 코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일반 합성 고무'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이 코팅액을 스프레이로 물체 표면에 뿌려주면 고무의 구조적인 성질 때문에 얼음과 물체 표면에서 일종의 진공막(Cavitation)이 형성된다.

따라서 물체 표면과 얼음이 서로 붙지 않아 얼음이 손쉽게 제거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미시건 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이 솔루션은 초발수성 코팅제 만큼이나 매우 혁신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겨울철에 얼음을 제거하기 위해 소모되는 사회적 및 경제적인 비용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아이스포빅 코팅은 많은 곳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이문영 기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00,000
    • +0.01%
    • 이더리움
    • 4,368,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2.06%
    • 리플
    • 2,853
    • +0.28%
    • 솔라나
    • 189,700
    • -0.78%
    • 에이다
    • 566
    • -1.57%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4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60
    • -0.26%
    • 체인링크
    • 18,890
    • -1.36%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