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KCC 꺾고 챔피언 등극…정규리그 3위의 반란

입력 2016-03-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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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고양 오리온 허일영과 이승현이 승리를 예감한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고양 오리온 허일영과 이승현이 승리를 예감한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를 홈에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오리온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KCC를 120-86으로 제압했다. 조 잭슨이 26점, 김동욱이 23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오리온은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1-2002 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오리온은 원주 동부, 울산 모비스를 꺾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왔다. 이어 정규리그 1위 KCC마저 제압한 오리온은 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로 정규리그 1위팀을 꺾고 우승한 팀이 됐다. 추일승 감독에게는 첫 우승컵이다.

이날 오리온의 허일영이 1쿼터에 3점슛 3회 등 11점을 넣고, 김동욱이 10점을 몰아 넣으며 KCC를 압박했다. KCC는 신예 김지후가 1쿼터에 9점을 터뜨리며 맞섰지만 2쿼터에서 무너졌다. 조 잭슨이 KCC 골밑을 누볐고, 김동욱, 이승현이 외곽에서 골을 터트렸다. 3쿼터에 95점을 돌파한 오리온은 4쿼터 종료 4분 전 111-75로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이승현은 기자단 투표에서 87표 중 51표를 받아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승현은 지난 시즌 신인왕에 이어 올해는 MVP까지 차지하며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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