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뛰는 경제인]정통 경제인 이혜훈 vs 벤처 대표 이정근 여성 빅매치

입력 2016-03-28 11:41 수정 2016-03-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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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에선 여성후보들의 치열한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20대 총선 서초갑에서 경제통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혜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전략공천으로 내세운 벤처기업 대표 이정근 후보가 지난 24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여당 텃밭으로 불리는 서초갑에 더민주가 여성정치신인을 내세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혜훈 후보는 17ㆍ18대 서초갑에서 연달아 배지를 달았고, 이번 총선으로 3선에 도전한다. 그의 경쟁력은 경험과 자신감이다. 임기 8년(2004~2012)간 우수국회의원으로 꼽힐 만큼 똑 부러진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18대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득표율(51.17%)보다 높은 75.1%로 재신임받았기도 했다. ‘세금폭탄’으로 불리던 1가구 1주택 종부세 면제법과 방배 재건축 문제를 해결한 결과였다. 이 같은 경험은 정치인으로서 내공을 다지기에 충분했고, 그가 지역구 현안을 누구보다 잘 꿰고 있다고 자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서초는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다선 중진이 필요한 지역이다. 재건축이 최대 현안인데, 단지마다 얽히고설킨 속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해결할 수 없다. 경제를 살리는 경제통, 야당을 압도하는 경제통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제학 박사인 이 후보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시절부터 유승민 의원과 가깝게 지냈다. 이후 경제정책 면에서 의견을 같이하면서 최측근으로 자리했는데, 원조 친박임에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근 후보는 더민주 영입 인사로 새누리당 초강세 지역에서 과감히 출사표를 던진 정치신인이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 후 호서대학교 벤처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특히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시민캠프 ‘여성가족-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밈코리아 대표이사와 동국대 언론정보 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 후보는 “언론, 교육, 경제, 정치계 등 다방면을 경험하면서 소통, 감성, 상상력에 기반을 둔 창의성의 가치를 알았다”며 “딱딱한 규범과 수치로 대변하는 경제가 아닌 경제학과 인문학이 절묘하게 융합된 통섭 경제로 따뜻한 서초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더 서초갑을 대변하고 보듬을 적임잔지 정정당당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초 주민의 판단을 받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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