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 20년간 5.3%P 하락…OECD 중 낙폭 2위

입력 2016-03-27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이 지난 20년간 가파르게 하락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낙폭이 두 번째로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OECD가 최근 발간한 구조개혁 중간평가보고서에서 한국의 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이 1995년의 69.6%에서 2014년 64.3%로 5.3%포인트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한국의 1인당 GDP는 연평균 3.8% 늘어났지만 1인당 가계소득은 2.1% 증가에 그쳤다.

이에 OECD가 해당 통계를 집계한 30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은 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이 두 번째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오스트리아가 5.8%포인트 하락으로 가장 컸다. 한국의 뒤를 이어 벨기에(-4.7%포인트) 노르웨이(-4.6%포인트) 이탈리아(-4.3%포인트)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슬로바키아가 9.2%포인트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핀란드(5.3%포인트) 일본(3.2%포인트) 미국(3.1%포인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 자체도 노르웨이(59.4%)와 아일랜드(62.2%) 체코(63.9%)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네 번째였다. OECD는 가계소득 비율 하락은 전체 GDP에서 가계 대신 기업이 차지하는 몫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35,000
    • +0.06%
    • 이더리움
    • 4,362,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2.78%
    • 리플
    • 2,840
    • +1.46%
    • 솔라나
    • 188,800
    • +0.32%
    • 에이다
    • 563
    • -0.71%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2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74%
    • 체인링크
    • 18,890
    • -1.05%
    • 샌드박스
    • 17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