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세계 최초 피자배달 로봇 공개

입력 2016-03-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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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피자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피자 배달 로봇. 피자와 음료를 보관하는 칸이 나눠져 있다.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 피자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피자 배달 로봇. 피자와 음료를 보관하는 칸이 나눠져 있다. 사진=도미노피자

로봇이 배달해주는 피자를 먹는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글로벌 피자업체 도미노피자가 군용 로봇을 개조한 세계 최초 피자배달 로봇을 17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미노피자는 호주 로봇개발 스타트업 마라톤 로보틱스와 함께 군용 로봇을 개조한 피자배달 로봇 ‘도미노로봇유닛(DRU)’을 처음 선보였다.

이 로봇에는 위성위치파악시스템(GPS)과 데이터는 물론 마라톤 로보틱스의 고유 기술이 들어가 있다. DRU는 네 바퀴가 달렸으며 인도와 자전거 도로로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또 DRU는 레이저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파악, 이를 피해간다. 속도는 시속 20km다.

로봇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고객은 휴대전화에 전송된 보안코드를 입력하고 로봇 저장고에 있는 피자를 꺼낼 수 있다. 이 저장고는 피자를 따뜻하게 보관하는 곳과 음료를 차갑게 유지하는 곳으로 분리돼 있다.

도미노는 지난해 개발에 착수해 수개월 만에 시험을 끝냈다고 밝혔다. 브리즈번에서 반 자율주행 시험을 한 DRU는 조만간 뉴질랜드에서 완전 자율주행 시험을 할 계획이다.

도미노그룹의 돈 메이지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피자배달 시스템이 사람처럼 길을 잃는다거나, 교통사고 등 인간의 실수를 줄여 더 안전한 것은 물론 미래에는 임금 등 사업적 비용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로봇 기계가 비싸 당장 배달원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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