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돌저씨’, 욕설ㆍ남성 비하 논란에 몸살 “XX잡고 반성?”

입력 2016-03-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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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출처=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지상파 인기 수목드라마 두 편이 욕설 논란과 남성비하 논란에 휩싸여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서대영(진구 분)이 위급한 상황에서 욕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대영은 아직 남아있을 생존자를 생각하지 않고 포크레인으로 건물을 무너뜨린 행위에 분노하며 “이런 XX. 그 XX 당장 끌고 와”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기존 지상파 드라마에서 욕이 등장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삐’ 처리 없이 그대로 등장한 것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시청자들은 “아무리 극의 흐름상 필요한 대사였다고 해도 지상파에서 욕설을 그대로 내보낸 것은 경솔했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실감 있는 드라마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옹호 의견도 제기됐다.

(출처=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출처=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남성비하 논란에 사로잡혔다. 극 중 홍난(오연서 분)은 “사랑 받지 못한 자는 화를 낼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게 먼저 아니냐. 꼭 남 탓을 하지. 모자란 남자들이”라며 “고추잡고 반성하든지, 목숨을 끊던지”라고 말했다.

홍난은 본래 전직 조폭 출신 펍 셰프 기탁(김수로 분)이 죽은 후 역송한 인물로 남성다운 행동과 언행을 보였지만 ‘고추잡고’라는 표현이 남성을 비하한다는 주장이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고추가 아니라 여성의 성기로 표현했어도 문제될 것이 없나?”라며 자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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