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결과 발표 전 알아둬야 할 5가지는?

입력 2016-03-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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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P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P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15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번 3월 회의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새벽 3시에 나온다. 30분 뒤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시장은 FOMC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잇따라 완화정책을 내놓은 터라 FOMC가 ‘나 홀로’ 긴축 행보를 이어갈지에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CNN머니가 이날 이번 3월 FOMC 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관전 포인트 5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금리인상은 없을 듯”= 시장에서는 이번 3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선물 시장에서는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로(0%)로 보고 있다. 연준은 작년 12월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종전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당시 연준은 올해 4회 이상의 금리인상을 전망했었다. 그러나 연초 시장이 중국발 악재와 저유가로 인한 극심한 변동성을 겪으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수정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BOJ와 ECB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있다는 것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작년 12월에 공개한 점도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작년 12월에 공개한 점도표.

◇ 점도표를 주목하라= 3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의 초점은 점도표(dot plot)에 있다. 연준은 분기마다 FOMC 성명과 함께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 보고서에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포함돼 있다. 점도표는 미 연준 위원 17명이 무기명으로 작성하는 것으로, 수치가 낮으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작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0.50%. 대부분의 연준 지도부가 예상하는 올해 말 기준금리는 1.25~1.50%다. 이는 곧 올해에만 3~4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전망은 어디까지나 전망이다. 충분히 변경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시장은 점도표를 통해 연준의 전망의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해석이 관건=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는 크게 물가와 고용 안정이다. 최근 미국 고용시장은 그야말로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률은 4.9%.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연준이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로 평가할 정도다. 이번 연준의 FOMC 성명에서도 고용지표가 양호하다는 점이 가장 먼저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이제 관건은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다. 연준이 물가지표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전년대비 1.3%를 기록했다. 지난해 0.2∼0.7% 범위에 머물렀던 지표가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인 것이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다. 시장은 1.3%라는 수치에 옐런 의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할 것인지, 다소 비관적으로 해석할 것인지에 따라 금리인상 시나리오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시장은 옐런을 좋아해=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옐런의 말 한마디가 증시를 좌우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옐런과 연준 위원들은 시장을 놀라게 하는 일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옐런의 깜짝 발언은 시장의 불안정을 야기하고 이는 곧 매도세로 이어지기 때문.

◇ “다음 금리인상은 6월”= 이번 3월 회의에서는 금리인상 결정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거래 분석에 따르면 6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다. 일각에서는 다음 회의가 있는 4월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모든 것은 미국 경제지표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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