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은행, 기존 양적완화 규모 유지…기준금리 -0.1%로 동결

입력 2016-03-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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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15일(현지시간)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연간 80조엔(약 83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현행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도 종전의 마이너스(-) 0.1%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한 결정이다.

BOJ는 “안정적으로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필요시 양적완화 규모를 늘릴 수 있다는 기존입장을 반복했다. 이날 본원통화에 대해서는 위원회 9명 중 8명의 찬성으로 동결됐으며 마이너스 기준금리 유지 결정은 찬성 7명 반대 2명으로 통과됐다. 앞서 블룸버그 전문가 40명 중 35명이 BOJ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날 BOJ는 자국내 경기 판단에 대해서는 1월보다 하향조정했다. BOJ는 “신흥국 경제 둔화 영향 등으로 수출·생산 성장이 무뎌졌지만 완만한 기조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물가상승를 목표(2%)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금리와 함께 양적·질적 금융 완화를 이어간다면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마이너스 금리 유지에 반대한 기우치 다카히데와 사토 다케히로 정책위원은 “마이너스 금리는 금융시장 작동을 방해하며 일본 국채시장 안정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BOJ의 발표 직후 엔화 가치는 상승해,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 하락했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오후 1시 현재 0.25% 하락한 1만7191.04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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