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진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 우승

입력 2016-03-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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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바리톤 진설(30)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에서 우승했다.

진설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16년 최종 결선에서 베르디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와 차이콥스키의 ‘더 퀸 오브 스페이드’를 열창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진설 외에도 엘레나 다이어체크, 에밀리 단젤로, 제이컵 요제프 오를린스키, 선 마이클 플럼 등이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진설은 연세대와 맨해튼음대를 거쳐 최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메롤라 프로그램’을 마쳤다. 제르디 리스너재단 국제대회에서 1위에 오르고, 오페라 뉴스의 떠오르는 스타 25인에 선정되는 등 활약을 거듭해왔다.

한편, 올해 63회째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은 북미지역에서 실력있는 성악가를 발굴하며 최고 원위를 인정받고 있다. 우승 상금은 각 1만5000달러(약 1781만원)다. 소프라노 홍혜경, 테너 이성은 등이 이 오디션에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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