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거래정지 전 외국인 대규모 매수…왜?

입력 2016-03-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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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자본잠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거래정지 전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50% 이상 자본잠식에 빠지며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오후 6시께부터 현대상선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시켰으며 오는 14일 거래가 재개된다.

그동안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던 현대상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감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현대상선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자본잠식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상선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부터 5거래일 연속 현대상선의 주식을 사들인 것. 이 기간 외국인은 현대상선의 주식 4956억6100만원을 순매수했다.

재무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현대상선을 매수하는 것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의 회생 가능성에 '베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루는 등 긍적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기에 산업은행이 출자전환 등을 통해 결국 현대상선의 회생을 도울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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