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공천위 비민주적 운영 시정해야… 김무성에 초점 맞추지 말아야”

입력 2016-03-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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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11일 이한구 공직후보자추전위원장이 ‘독선적 운영’을 하고 있다며 공천위 활동 보이콧에 나선 것과 관련, “회의체 운영은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공천위가 요즘 그렇지 못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이런 것에 대해 개선할 수 잇도록 다시 촉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김무성 대표의 경선 명단 발표 하나만 가지고 얘기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이 위원장이 김무성 대표 지역구(부산 중·영도)의 경선자 명단 발표를 보류하자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위 불참을 선언했다.

그는 “공천 신청자들이 불편을 겪는 공관위 업무에 대해 시정을 요구한 것이고 김 대표의 명단을 발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마치 주객이 전도된 것처럼 그것(김 대표 지역 경선자 명단 발표)에다 포커스(초점)를 맞춘 것으로 생각하면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또 “만장일치로 결정된 명단을 발표하는데 당대표 (지역구) 이름을 빼놓고 발표한 것”이라며 “이처럼 당 대표에 관한 사안까지도 공관위원장이란 이름으로 독선적으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민주적으로 회의체를 운영하고 총선 경쟁력을 높이도록 빠른 시간 안에 공천 절차를 진행하는 업무 개선, 민주적 회의체 운영을 요구한 것”이라며 “이런 조치들이 이뤄질 것을 다시 한번 이 위원장에게 요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이) 최고위원과도 박자가 맞지 않고 공천위 내에서도 자기 마음대로 하고 마음에 들면 진행되는 거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천천히 하는 거고 이래서 되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여론조사 기준을) 30대 70으로 하느냐 100% 오픈프라이머리 하느냐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며 “언제 기자회견을 하는지도 모르게 하면서 거기다가 후보 간 합의가 안 되면 자기가 100% 여론조사로 밀어붙이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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