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 3’ 투자사, 주가 장중 한때 59% 폭락…중국서 ‘표 사재기’ 파문 휘말려

입력 2016-03-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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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팡홀딩 주가 추이. 출처 블룸버그
▲스팡홀딩 주가 추이. 출처 블룸버그

무술영화 ‘엽문 3’의 투자사인 스팡홀딩의 주가가 10일(현지시간) 기록적으로 폭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팡홀딩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9% 폭락한 0.77홍콩달러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으나 하락세는 여전해 오후 2시 20분 현재 38% 떨어진 1.17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배급사가 ‘엽문 3’ 마케팅을 위해 표를 허위로 사들여 박스오피스 수입을 부풀린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푸젠 성 소재 스팡은 최근 5개월간 주가가 700% 가까이 뛰었으나 이번 주에는 79%가량 빠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라디오영화TV총국이 지난 7일부터 표 사재기 의혹 조사에 들어갔다.

견자단과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마이크 타이슨이 출연한 ‘엽문 3’는 개봉 후 나흘 만에 5억 위안(약 922억원)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올려 중국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스팡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영화와 관련해 배급에 아무런 참여를 하지 않았다”며 “박스오피스 결과에 대한 일부 온라인 미디어의 보도가 회사 평판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스팡은 ‘엽문 3’ 박스오피스 순이익의 55%를 가져갈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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