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혼조마감…다우 0.40%↑

입력 2016-03-08 06:09 수정 2016-03-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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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급등에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제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18포인트(0.40%) 상승한 1만7073.9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7포인트(0.09%) 오른 2001.76을, 나스닥지수는 8.77포인트(0.19%) 떨어진 4708.25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산유량 감소조짐과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기대로 이날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5% 급등한 배럴당 37.90달러로,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5월물 가격도 5.5% 뛴 배럴당 40.84달러로,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40달러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가 집계한 지난주 미국에서 가동중인 원유 채굴장비 수는 전주 대비 8개 줄어든 392개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러시아, 카타르 도하나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요 산유국들이 모여 산유량 동결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급등에 엑슨모빌 주가가 2.6%, 셰브론이 3.1% 각각 급등했다.

넷플릭스가 6% 급락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 애플이 1.1% 각각 떨어지는 등 기술주는 부진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7.0%로, 지난해의 7%에서 낮추고 재정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에 이르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지만 그밖에 별다른 부양책을 내놓지는 않았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와 다음주 개최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시중은행이 자신에 예치하는 자금의 예금금리를 종전의 마이너스(-) 0.3%에서 -0.4%로 인하하는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46%, 12월은 72%로 각각 내다봤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콘퍼런스에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필립스 곡선이 깨졌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유가와 달러화 가치가 안정되면 물가상승률은 목표인 2%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해 다소 ‘매파’적인 성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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