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난제 산적한 ‘통합 체육회’ 출범

입력 2016-03-07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수천 문화팀 기자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정관 승인 문제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통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껏 진통을 겪어온 만큼, 각 회장의 주도적인 의견 통합이 필요해진 때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등 체육단체 통합 관계자들은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회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4일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페레 미로 IOC 사무차장 등과 만나 국내 체육단체 통합을 출범 법정시한인 27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두 단체의 통합 과정은 험난한 여정의 연속이었다. 첫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는 대한체육회 측 추천위원이 정관의 IOC 사전승인 문제를 이유로 불참해 무산됐고, IOC가 지난달 ‘리우 올림픽 이후로 통합을 미루자’는 권고 메일을 보내면서 난항에 빠졌다. 이에 관계자들이 스위스 로잔으로 건너가 IOC를 설득해 한 고비를 넘겼다. 큰 문제를 해결하면서 통합은 가시화됐고, 김정행·강영중 회장이 각 단체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일만 남았다.

올림픽을 불과 5개월여 앞둔 상황, 국민과 체육인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전체 관계자가 한 몸이 되어 통합을 완료해야 한다. 지금까지 각 단체는 서로의 이익과 입장 등에서 의견 차를 보여 치열하게 논쟁을 펼쳐왔다. 마지막 단계에서도 예기치 않은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번 IOC 설득 과정은 두 회장에게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힘을 합치는 기회가 됐다. 강 회장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인 김 회장이 올림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데 동의했다. 내부 의견을 조율하는 데만 성공하면, 성공적인 통합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두 가지다. IOC는 ‘복수의 회장을 둘 수 없으므로 한 명의 회장을 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정관에 문체부의 입깁이 강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체육단체 통합이 잡음 없이 이뤄지기 위해 각 단체 수장의 리더십이 발휘될 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삭스는 왜 1만2000을 말했나…‘박스피’ 깬 밸류에이션 재평가 [코스피 1만 시대의 조건①]
  • 스페이스X 급락에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1.33%↓ [종합]
  • 고속도로 달리는 ‘유령 트럭’…물류현장 파고든 AI 화물차 [자율주행 트럭 시대 온다 ①]
  • 고물가에 ‘마감임박’ 상품 인기만점…알뜰 소비자들, 거의 ‘반값 할인’에 군침
  • IPO 끝낸 스페이스X, 이번엔 채권시장으로…AI 투자 실탄 확보[마켓핫]
  • 압구정·성수 이어 여의도도 달린다…대교 이주·시범 입찰 '착착'
  • 더위와 싸우는 공사장…'20분 의무휴식' 안착 시험대 [건설현장 여름나기①]
  • 오늘 중앙그룹 회생법원 대표자심문...향후 일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6.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636,000
    • +1.19%
    • 이더리움
    • 2,608,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298,100
    • +1.43%
    • 리플
    • 1,706
    • +0.59%
    • 솔라나
    • 108,700
    • -0.46%
    • 에이다
    • 239
    • +0.84%
    • 트론
    • 504
    • +2.23%
    • 스텔라루멘
    • 306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40
    • +1.36%
    • 체인링크
    • 11,900
    • +1.54%
    • 샌드박스
    • 83.1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