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상한가] 천일고속, 증여세 납부 위한 ‘파격’ 배당?…주가 반전

입력 2016-03-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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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고속이 시가배당률 8.1%에 달하는 고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4일 오전 9시10분 천일고속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8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천일고속은 보통주 1주당 6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8.1%이며 배당금 총액은 85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배당이 증여세 납부를 위한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4월 천일고속 창업주인 박남수 명예회장은 38년간 숨겨왔던 차명주식을 실명전환해 98만2944주(68.77%)를 손자인 박도현 대표이사와 박주현 부사장에게 증여했다. 박 명예회장은 그간 친인척 10여명에게 주식을 명의신탁해 관리했다.

당시 차명주식 등장으로 시장에 대주주 지분이 크게 늘면서 천일고속은 순식간에 유통주식수가 줄며 품절주가 됐다. 또한 증여세를 내기 위해 고액 배당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차명주식 공개 전 6만원 수준이었던 주가가 두 달 만인 6월 초 14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천일고속은 지난 2014년 오너일가의 보수가 회사 1년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무리한 경영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박도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등기이사 3인과 감사위원 2인의 보수 총액은 19억5700만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 26억3164만원의 7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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