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고비넘자]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 증설… 원가 경쟁력·새먹거리 창출

입력 2016-02-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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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의 열병합발전소인 여수제2에너지 야경.(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의 열병합발전소인 여수제2에너지 야경.(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저유가와 신흥국 경기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가 심화한 만큼 주력 사업의 원가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성장사업의 개발 및 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제품 원가 절감의 공통분모인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내부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3월 말 금호석유화학을 여수에 있는 열병합발전소인 여수제2에너지 증설을 완료한 것. 석유화학 공장은 생산공정에 증기가 필수이기 때문에 제2에너지는 금호석유화학 화학계열사의 성장에 안정적인 토대를 제공하는 중추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증기를 생산하고 남은 전력은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추가적인 수익도 기대된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목재 바이오매스인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하며 시간당 29.9MW(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완공 시기는 2018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성고무 등 주력사업은 고객 중심의 기술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등 차세대 합성고무 부문은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과의 정례 기술 교류를 통해 세부 속성을 강화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동남아와 유럽 등 지역별로 차별화한 합성고무 시장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강력한 파트너십에 근거한 시장지배력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전자소재 사업 부문의 경우, 금호석유화학은 포토레지스트 등 기존의 반도체용 화학물질 중심에서 실란트 등 디스플레이용 화학물질 파트를 별도로 분리해 각각의 산업 특성에 맞춰 연구·개발(M&A) 및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전자소재 부문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 사업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분야.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삼고 있는 CNT 부문은 기존 합성수지, 합성고무, 전자소재 제품에 적용해 복합소재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부터 독자적인 그룹으로 출범했다.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일등제품 20개를 보유한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비전 2020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엔 화학전문 그룹의 골격 갖추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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