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작년 단기외채 비중 27%...외채건전성 양호

입력 2016-02-25 0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의 외채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과 같은 27%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해 외국 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가더라도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2015년 말 외채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외채무 잔액은 3966억 달러로 1년 새 117억 달러 줄었다.

이 가운데 단기외채는 1089억 달러로 전체 대외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말과 같은 27.4%를 기록했다.

단기외채 비중은 경상수지·외환보유액과 함께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측정하는 3대 지표로 꼽힌다. 만기 1년 미만의 회사채, 차입금 등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으로 구분된다.

단기외채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9월 말에 51.9%에 달하다가 2013년에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고, 3년 연속 이 수준을 유지했다.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9.6%로 전년 말 대비 2.5% 포인트 감소하며 2004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단기외채는 수출입 감소에 따른 민간기업 무역신용 감소로42억 달러, 은행 차입금 상환으로 41억 달러가 줄어드는 등 총 77억 달러가 감소했다.

장기외채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국고, 통안채 투자 평가액 감소(88억 달러), 기업과 비은행금융기관의 회사채 상환(73억 달러 감소) 등으로 총 202억 달러가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11,000
    • +1.68%
    • 이더리움
    • 4,678,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892,000
    • +1.42%
    • 리플
    • 3,100
    • +2.11%
    • 솔라나
    • 202,500
    • +2.27%
    • 에이다
    • 642
    • +3.55%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0.78%
    • 체인링크
    • 21,040
    • +0.62%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