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 '디지털 수도' 전략 밑그림...5년간 4605억원 투입

입력 2016-02-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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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글로벌 디지털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4605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23일 서울 중장기(2016~2020년) 디지털 정책 로드맵인 '서울 디지털기본계획 2020'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기본계획 2020'은 소셜특별시, 디지노믹스, 디지털사회혁신, 글로벌 디지털리더 등 4대 전략과 54개 실행과제로 구성된다.

우선, 디지털을 활용한 시민 소통과 거버넌스를 강화한다. 공공디지털 서비스의 실제 수혜자인 시민이 원하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민, 기업, 전문가가 기획·실행·운영·평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사업 비율을 '20년까지 전체 공공디지털 사업의 50%까지 높일 예정이다. 동시에 투표앱인 엠보팅 투표 참여자 수를 1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디지털이 먹고 사는 문제에 기여하는 '디지노믹스(Diginomics)'를 실현해 서울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오는 5월 출범할 서울디지털재단이 서울 디지털정책의 싱크탱크이자 디지노믹스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0년까지 30개 기업을 발굴ㆍ육성한다. 오는 9월 개관하는 ICT 중심의 디지털 융복합 전진기지인 ‘개포디지털혁신파크’를 통해 33만여명의 창의적 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한다.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1호 사업지 북촌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개소로 확대 조성해 서울 전역을 하나의 거대 리빙랩(Living Lab)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G밸리는 5년 후 12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243개 유망기술을 발굴할 계획이다. 실시간 주차정보가 가능한‘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5년 후엔 550개 주차장(공영 100%, 민영 20%)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 주차문제 해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개편이 완료되면 2018년부터는 424개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세계 최고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7년에는 달리는 지하철과 버스를 비롯해 서울 전역의 공공장소를 무료 와이파이 존(WiFi Zone)으로 조성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이 2020년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수도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이 직접 주도해 정책을 수립하고 신성장 디지털 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견인하며,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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