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퍼블리시스에 지분 매각협상…왜

입력 2016-02-17 1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략적 제휴관계 차원서 검토 가능성...광고사업 윈윈 해석

삼성그룹이 계열사에서 보유한 제일기획 지분을 세계 3위 광고기업인 퍼블리시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퍼블리시스와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일기획의 최대주주는 12.64%를 보유한 삼성물산이다. 2대주주는 12.6%를 보유한 삼성전자로 지난 2014년 11월 제일기획이 갖고 있던 자사주 등을 매입한 지분이다. 또 삼성계열사로는 삼성카드가 3.0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 협상은 퍼블리시스측에서 삼성측에 요청하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퍼블리시스측의 행보는 글로벌 광고시장의 큰 손인 삼성전자를 잡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글로벌 광고업계에서는 퍼블리시스가 삼성전자로부터 연간 2조원 규모의 광고물량을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퍼블리시스는 최근에 다른 주요 고객사와 계약관계를 끝내면서 주고객인 삼성전자를 잡아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제일기획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퍼블리시스가 최대주주나 전략적 지분투자 관계로 연결되면 글로벌 고객사 중 국내 진출을 염두한 기업들을 제일기획으로 연결해 윈윈 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제일기획의 지분 매각 협상을 최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보는 시각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 입장에서 보면 광고사업을 접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제일기획은 퍼블리시스가 대주주나 주요주주로 들어오면 윈윈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대표이사
    김종현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8]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대표이사
    오세철, 정해린, 이재언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2]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12]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6]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1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09: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54,000
    • +1.23%
    • 이더리움
    • 4,380,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811,000
    • +1.25%
    • 리플
    • 2,855
    • +1.35%
    • 솔라나
    • 190,800
    • +0.74%
    • 에이다
    • 570
    • -1.04%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00
    • +1.32%
    • 체인링크
    • 19,080
    • -0.21%
    • 샌드박스
    • 17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